‘중첩된 선이 3D세계로 빛나는 이미지’

광과 전자의 첨단기술과 예술적 창의력을 융합한 미디어아트
광과 전자를 미술의 여러 장르인 회화, 설치, 입체, 사진 등과 융합하여 실험적인 미디어아트의 작품세계를 열어가고 있다.

작업의 주 재료는 광소재(LED DIODE, LED도광판, LASER, LED전광판, 광섬유)와 그 외 렌티큘러, 아크릴 등으로 작업하면서 시각예술의 근본적인 ‘빛’에 대한 다양성을 표현하기 위해 첨단의 매체와 기술력을 활용한 새로운 창작세계의 융합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한 작품을 완성함에 있어 여러 예술적, 전기전자의 기술적 분야를 결합하고 있다.

상상의 세계를 현실화시키는 최적의 요소는 빛
‘빛의 판타지아 3D세계(FANTASIA 3D WORLD OF LIGHT)’로 현실에서 불가능한 상상 속 풍경이<판타지아 월드>가 주를 이룬다. 빛과 매체를 통해 환상적인 3D의 공간감을 주는 <Life Story 2>, <Life Story 3>작품은 2010년부터 작업하고 있는 <Life Story>연작 중 하나로 모든 작품의 모티브를 입체를 만든 뒤 다시 하나의 작업으로 구성하고 있다. 강변의 반딧불, 밤하늘의 별무리,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닷가의 불꽃축제 등 빛과 관련된 기억 속 감동의 순간들을 LED와 광섬유의 빛을 활용하여 작업한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나비와 꽃이 날고 축제의 불꽃이 터지며 ‘Wonderful' 'Happy' 'Dreamworld' 같은 일상의 단어들이 명멸하는 화면구성이다. 패널에 LED광소자의 기술을 덧씌워 새로운 판타스틱한 시각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LED디밍(dimming)프로그램은 극적인 빛의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감상자가 보는 시선의 방향에 따라 작품이 변화되는 흥미로운 광경으로 감상의 느낌도 다르다. 달처럼 빛나고 있는 찬란한 광섬유 패턴의 원은 작가가 꿈꾸고 있는 <판타지아 월드>의 빛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근원적인 생명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작품표현의 주된 요소인 유동적인 LED빛의 흐름과 렌티큘러 3D의 효과 등이 작품 자체에 LIGHTING 이 연출되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세계를 빛으로 펼치며 감상자에게 다가 가고 있다.

라이팅작업으로 빛을 뿌리는 액션 라이팅[Action Lighting ]기법으로 숲과 정원에 레이져, LED 설치 후 사진과 컴퓨터작업으로 진행하였다. 어두운 밤 숲 속의 풍경 즉 이슬비(小雨), 야생화, 나무, 바람들을 느낄 수 있는 실감미디어로 ‘마법에 든 빛의 숲’ ( THE MAGIC OF LIGHT FOREST) 이라 하였다. 작품 주제인 ‘마법’으로 비유 한 것은 예상치 못했던 빛의 변화와 효과로 예상치 못한 경험이 마법에 빠진 듯 하였다.

빛이 작가에게 주는 판타스틱한 시각적 유희적 일탈은 빛은 아름다움, 그 이상의 놀라움을 끌어내어 파체(破涕)씨리즈를 2016년에 ‘중첩된 선이 3D세계로 빛나는 이미지’로 시각예술의 원천인 ‘빛’을 LED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주재료로 사용하는 아크릴 표면에 이미지를 조각하고 LED를 부착한 후 다양한 LED 디밍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품세계 이다. LED는 프로그램에 따라 빛의 속도와 색채가 형형색색으로 바꾸어지면서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 흥미로운 소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