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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 Alti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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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 Altizer

정선휘는 시간의 흐름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주말에 감 농사를 하는 광주 예술가에게 시간은 그의 예술과 인생에서 필연적으로 중요한 테마가 된다. 정선휘는 자신의 회화에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을 사용하여 여러분의 눈 앞에서 전체 하루가 지나가는 느낌을 창출한다. 정선휘의 의도는 그저 실감나는 장면을 만들거나 자신의 작업에 신기술을 통합하는 것이 아니다. 정선휘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관람객들이 제 그림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그리하여 삶의 열정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선휘의 작품은 우리가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는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음식, 인정(acceptance), 사랑, 돈, 성공, 생존과 같은 것들은 우리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우리는 결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의 하루하루를 계획하며, 우리의 시간을 여러 일들로 채운다. 정선휘는 이로 인해 삶을 결코 끝나지 않는 일과로 느끼게 된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우리가 각각의 날들을 다른 관점으로 보도록 요청한다. “시간이 흘러 가면서, 저는 과거에 제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됩니다. 시간의 힘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라고 정선휘는 설명한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풍경에서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관점을 이용한다. 정선휘의 한 그림에서(20페이지), 어떤 남자가 습지 위에 쭈그리고 앉아 조개를 파고 있다. LED 조명을 통해 이 풍경은 낮에서 밤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여준다. 해질녘에도 남자는 계속 일을 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대부분 이 남자가 생계를 꾸리고 배를 채우기 위해 고된 노동을 견디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선휘의 방법은 시간과 열정의 증거이다. 먼저, Cheng은 한지에 물감 혹은 잉크로 낮과 밤의 풍경을 그린다. 그 다음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rnate)로 프레임을 만들고, 캔버스에 2개의 종이를 겹친다. 캔버스에는 낮의 풍경만 보일 것이다. 밤의 풍경은 LED를 켰을 때 한지의 얇은 종이를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그 다음 정선휘는 회화의 서사에 따라 LED의 흐름을 조절하여 자신의 회화의 이미지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정선휘의 작품에서 반드시 인간이 초점은 아니다. 대부분 자연이 캔버스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우리가 보는 것은 대개 모두 자연이다. “제 삶에서 제가 보는 특정 장면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사이며, 생태학적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정선휘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제 작품에서 이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밖에서 감나무를 돌보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정선휘는 당연히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는 농작물의 실패 혹은 성공을 좌우한다.

정선휘는 한 작품에서 외로운 나무()에 초점을 맞춘다. 이 풍경은 어둡고 나무는 논에서 너무 많은 시간 동안 일한 노인처럼 구부러져 있다. 나무 주변의 환경은 황량하며, 하늘은 불길하다. 그러나 태양이 하늘을 횡단하는 동안, 나무는 움직이지 않고 서있다. 나무는 엄숙하고 장엄하다. 이 풍경은 이 세계에 인간이 살지 않지만 자연이 느릿느릿 계속 성장하여 하늘에 닿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 삶은 여러분과 함께 혹은 여러분이 없이도 이어진다.

정선휘의 작품에서 시간의 흐름은 삶에 대한 사람들의 열정뿐만 아니라 인간과 환경의 인내를 보여준다. “저는 누군가의 주름진 얼굴을 보면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얼굴은 저에게 시간의 철학을 떠올리게 합니다.” 정선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삶을 지속하게 해주는 비와 바람과 강한 태양을 수년 동안 견디며 살아남은 사람들은 많은 이야기를 갖고 있고, 이러한 이야기에는 여러분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심오한 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이야기들은 정선휘의 예술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된다. 정선휘의 세계에서, 삶은 힘들지만 아름답다. 태양은 떠오르고 다시 진다. 그의 예술은 모든 것들이 결국 끝나지만 우리가 고난을 견뎌야 하며, 우리가 이끄는 삶에 대해 부끄러움 없이 열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극명하고도 아름답게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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