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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미디어 작품 이번엔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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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오스트리아 린즈 그룹전 참가
‘자승자박’ ‘취유부벽정기’ 등 2점

2016. 06.28(화) 18:58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29일부터 오는 10월16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즈 소재 Ok 컬쳐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에너지 AG빌딩(OO Kulturquartier, Energie AG)에서 열리는 그룹전에 참여한다.

‘Hohenrausch (Thrill of Heights-Other Angels(다른 천사들)’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 이 작가는 신작 ‘자승자박’과 ‘취유부벽정기’를 출품한다.

‘자승자박’은 붓의 0.01초 단위 움직임으로 나눠진 먹의 입자들이 글자가 되어,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글자로 만들어지는 추사체를 현대적으로 풀어 접근하고 있으며, ‘취유부벽정기’는 조선 초기 김시습이 지은 한문소설을 디지털로 재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이 선보이게 될 ‘취유부벽정기’는 한국의 천사를 ‘선녀’로 설정하고, 원작의 내용을 디지털로 재해석해 현실과 영적인 세계를 교묘하게 연결한다.

‘취유부벽정기’의 글자들이 4개의 모니터를 가로질러 흘러나오면서 추상적이고 생소한 글자들과 천사의 의미 사이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머릿속에 새로운 상상의 창조물을 그려내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프란즈 프리일러씨는 이번 전시에 대해 "‘Other Angels(다른 천사들)’를 테마로 설치미술, 조각, 비디오와 개념 배경을 전시하는 스튜디오나 예술회관 같은 실험적인 세팅과 상상공간을 융합시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린즈에 위치한 비영리 아트 기관인 OO Kulturquartier은 국제적인 현대미술 프로그램을 탄탄한 기반으로 두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의 북쪽지방 문화센터와 OK 현대미술센터의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이남 작가는 올해 국내를 비롯한 유럽, 아시아 등에서 잇따라 작품을 선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한국의 자개전’(4.29∼10.23) 및 노르웨이 베스트포센 미술관에서의 ‘한국아티스트 그룹전’(5.7∼10.2)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페낭에서의 ‘2016 조지타운페스티벌’ 특별 부스전(7.29∼8.29), ‘부산 비엔날레’(9.3∼11.30), 북경 화이트 박스 개인전(9.10∼미정 ), 벨기에 겐트 지브라스트라트에서의 개인전(11.5∼12.4)과 비디오 아티스트 ‘빌리올라’와의 2인전 등에 출품했거나 참여가 예정돼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
박사라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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